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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생각이 많다는것 나는 생각이 굉장히 많다. 아주 어릴때부터 어떤일을 하기 전, 말을 하기전 내가 그 행동을 또는 말을 했을때 발생하게 될만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두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에는 남모를 패배감과 당혹감을 느끼기도 한다. 집안에서도 밖에서도 모든상황들은 나에게 실전 경험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사람을 대하는 일, 임기응변, 처세에 대한것이 잠을 자고 깨는것만큼이나 자연스럽고 쉬운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겐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여 분명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처리해나갈 수 있어 그러한 당혹스러운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내 내면은 여전히 굉장히 긴장을 하고 있다. 나의 저런 성향은 사람의 심리를 바라보는것, 어떠한 사건이 발생했을때 어떤 결과가 초.. 더보기
영국에서 살아보기로 하다. 내가 장교로서 복무를 마치고 전역할 당시였다. 공대를 전공하여 졸업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던 나는 어느 기업에 들어가고자 하는 욕심이 없었다. 사실 내가 가장 잘알고 잘해야하는 전공에 관심이 없었으니 내가 그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지 않았던 생각이 가장 컸던듯 하다. 하고싶은걸 해보자는 생각으로 처음엔 카페 아르바이트 같은, 누구나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 독립적으로 할 수 있을만하고 진입장벽이 그렇게 높지 않은 것을 무작정 그리고 닥치는대로 해보자는대로 생각했다. 전역 후 무엇을할지 물어보는 보수적이신 부모님에게 말씀드리자 그럼 그냥 차라리 영어라도 배우고 오라고 어학연수를 다녀오라고 했다. 굉장히 보수적이셨던 부모님의 입에서 그런이야기가 나왔다는게 신기했고, 항상 로망처럼 생각해오던 외국에서 살기를 해.. 더보기